잠시
힘 들었습니다.
잊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홀딱 벗고 털썩 엎어졌습니다.
울었습니다.
흐느끼며
울고 또 울다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그사이
비가 오고
눈도 오고
몸은 까맣게 탔습니다.
아, 이제는
기운을 내야 하는 데,
벌떡
일어나야 하는 데...
그렇습니다.
일어나야 합니다.
어떤 교수님은
"내 힘 들다"를 거꾸로 읽으면
"다들 힘 내"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힘 낼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