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된다는 것
누구나 호랑이를 부러워 했다.
용맹한 심장,강인한 이빨,무쇠도 부러뜨릴 수 있는 앞발까지,
호랑이는 말 그대로 백수의 왕이었다.
"하늘을 보는 저 모습 좀 봐.
어쩜 저리도 위풍당당할까."
"목소리는 천둥같고 움직임은 번개같지."
"호랑이처럼 강하다면 세상 부러울게 없을 거야."
동물들은 위엄있는 호랑이의 모습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그 순간,
호랑이는 하늘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죄다 무슨 소용이람.부러워하는 녀석들만 있을 뿐,친구는 없는데.'
"가장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면,
가장 깊은 외로움을 짊어져야 합니다.
조금 덜 오르고,
조금 덜 외로운 것도
나쁘지만은 않답니다."
* 어느 책에서 퍼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