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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걷는 공원길

한석봉조 2009. 11. 9. 17:40

홀로 걷는 공원 길

 

 

핸드폰 사진기로 찍은

효창 공원입니다.

일요일 아침,

가을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가로등도 잠에서 덜 깬 

인적이 없는 시간,

가을,비,단풍,삶,나이 등 미련이

 낙엽되어 쌓여 있었습니다.

 

 

칙칙했습니다.

무거웠습니다.

그러나,

우산속에 말없이 걷는 길은,

슬픔,그리움,쓸쓸함,외로움 등을

잊는 발걸음이었습니다.

잊어 보고자 하는 길이었습니다.

 혼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