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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하세

한석봉조 2009. 10. 27. 15:39

차 한잔 하세

 

 

 

친구들,

차를 배달했네.

 

눈에는 안 보이겠지만

아주 마음씨 곱고 착한 사람이

갔을 걸세.

 

그 잔에는

차는 반만 따르고,

반은 내 마음을 채웠다네.

 

잠시,

가을 단풍을 보며

차와 정을

함께 마시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