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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견딜 수 없네 - 정현종

한석봉조 2013. 9. 24. 17:36
    견딜 수 없네 정현종 갈수록, 일월(日月)이여 내 마음 더 여리어져 가는 8월을 견딜 수 없네. 9월도 시월도 견딜 수 없네 흘러가는 것들을 견딜 수 없네. 사람의 일들 변화와 아픔들을 견딜 수 없네. 있다가 없는 것 보이다 안 보이는 것 견딜 수 없네. 시간을 견딜 수 없네. 시간의 모든 흔적들 그림자들 견딜 수 없네. 모든 흔적은 상흔(傷痕)이니 흐르고 변하는 것들이여 아프고 아픈 것들이여.
Serenade for Cello and Guitar
출처 : 강물의 동영상 제작
글쓴이 : 강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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