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잔하시오
한석봉조
2012. 11. 5. 14:16
장진주(將進酒)- 한잔하시오 / 이백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황하의 물이 하늘에서 흘러와
바다로 가서 다시 돌아오지 못함을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고대광실 밝은 거울 속 슬픈 백발을
아침에는 푸른 실 같더니
저녁에는 백설이 되었다네
인생이 득의하면 즐겨야 하는 법
황금 술잔이 빈 채로
밝은 달을 대하게는 말아야 하리.
하늘이 나를 낳으니 쓸 데가 있을 터
천금은 다 쓰면 다시 돌아오는 법.
양을 삶고 소를 잡아 즐기며
한번 마시면 삼백 잔은 마셔야지.
* 당나라 시대 천재 시성. 두보와 쌍벽이룬 이백은
술과 달을 사랑했던 낭만파로 천여수의 시 남겼답니다.
자는 태백으로 위의 시는 호방한 시중 가장 많이 애송되는 시 랍니다.
공자님은 제자에게 '不學詩, 無以言 이라고, 즉
시를 배우지 않으면, 말을 할 수가 없다' 라고 하셨답니다.
시와 더불어 술을 하면 맛이 더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