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퀴 돌았습니다
한바퀴 돌았습니다
2010.12.31
환갑.
앞만 보고 살아온 인생,
힘들고 슬프고 눈물겹던 삶,
이제는 누군가가 뒤에서 불러 준다면,
아니 눈길만 주어도 그 눈길에 묻어
따라가고 싶은 인생,
한들한들 부는 바람에도
마음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나이입니다.
그러나 당신,
앉아서 상처 받기엔 이릅니다.
몸과 마음은 건강하고 아직 쓸만합니다.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합니다.
이제부터 당신은,
보람되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가져야 합니다.
“슬픈 목소리로 내게 말하지 마라.
인생은 다만 헛된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잠든 영혼은 죽은 것이니,
만물은 겉모양 그대로는 아니다.
인생이 가야할 곳, 또한 가는 길은 향락도 비통도 아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저마다 행하는 그것이 목적이며 길이다.
세월은 빨리 간다.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를 믿지 마라
죽은 ‘과거’는 그대로 묻어 버려라.
행동하라. 살아 있는 ‘현재’에 행동하라.
우리도 장엄한 인생을 이룰 수 있으니
우리가 지나간 시간의 모래위에 발자국은 남길 수 있다.
그 발자국은 훗날 다른 이가,
인생의 장엄한 바다를 건너다가
조난당해 버려진 형제의 눈에 띄어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환갑이여! 선택하라!
당신 앞엔 희망이 뒤에는 젊음이 있다.
지금부터 당신은
기쁨으로 날아갈 수도, 슬픔으로 걸어갈 수도 있다.
※ 육십갑자 한바퀴 돌았습니다.60년을 달려 왔습니다.
내년,내일 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글은,
우연한 기회에 롱펠로우의 시를 접하게 되어 다른 글과 각색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