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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한석봉조
2010. 3. 23. 15:59
그렇게 우리는 언제나 함께 있습니다
아픈 사랑도 있습니다.
힘든 행복도 있습니다.
외로움에 사무친 날도 있고,
넘치게 감사한 날도 있습니다.
바람이 고마운 날도 있고,
구름이 미워지는 날도 있습니다.
떠날 수 있는 시간도 있고,
움직일 수 없는 마음도 있습니다.
진정한 자유를 얻는 날도 있고,
끝없이 숨막히는 답답한 날도 있습니다.
노래 부를 수 있는 날이 있고,
눈물만 흐르는 날도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 갑니다.
모두들 그렇습니다.
슬픈날 기쁜날이 그렇게 함께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살아가야 합니다.
- 좋은 글에서 -